포항,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
포항,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1.12.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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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2500억원 투자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조성
경북 포항시와 도는 2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와 도는 2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와 도는 2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대표이사, 포스코 정창화 신성장부문장, 유관기관, 기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7만8535㎡(2만3800평) 부지에 2023년까지 총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조성하며, 1단계 준공에 이어 2단계는 2023년 11월말까지 각각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포항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조흑연 음극재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4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특히,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충전·방전 효율이 높고, 고온에서 가공하는 제조공정 특성상 배터리가 부푸는 ‘스웰링’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어 안정성이 높고 입자가 고르게 배치되면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급속 충전이 용이해 전기 자동차 배터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까지 구축된 이차전지 분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앞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클러스터를 구축해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을 통해 이차전지 기업을 육성하고 포항을 이차전지분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국내 생산이 전무했던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완전한 국산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국내배터리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며, “향후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연계한 차세대 소재 개발, 공정기술과 양산 능력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