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알려지자 장소 바꾸기도… 비공개에 부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제주를 방문,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여수에서 배편으로 이동,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했다.
그는 제주에 도착한 뒤 제주4·3희생자유족회 오임종 회장, 국민의힘 제주도당 허향진 위원장 직무대행 등과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 대표 측은 앞서 이날 오전 일정이 언론에 미리 알려지자 약속 장소를 바꾸는 등 공개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회동에서 제주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조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회장 면담 이후에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공식 일정을 취소한 뒤로 사흘간 부산, 전남 순천, 제주 등 비공개 지역 일정을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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