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지인 오미크론 확진… 국내 첫 사례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지인 오미크론 확진… 국내 첫 사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0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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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 결과 이번주 나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 1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됐다. 오미크론 국내 첫 감염 사례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지인인 40대 남성 1명 등 총 3명이 오미크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들과 접촉한 지인 1명과 10대 자녀(아들)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인은 부부의 자택 이동을 도왔다.

방역당국은 지인 남성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분석 결과가 나오자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3명이 이날 오후 오미크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있다. 나머지 1명의 결과도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이다.

부부가 탄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된 상태다. 방역당국은 좌석 배치상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부부 거주지 주민 8명에 대한 검사도 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