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판매량 31만2602대…반도체난 지속에 5개월째 감소
현대차, 11월 판매량 31만2602대…반도체난 지속에 5개월째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2.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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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만2071대 판매…11.4% 줄어
해외 25만531대 팔려…18.4% 하락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현대자동차는 2021년 11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는 올해 11월 국내 6만20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총 31만26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수치다. 국내는 11.4% 줄었고 해외는 18.4%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차 판매량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전년대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의 판매 하락의 주요 원인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실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918대, ‘쏘나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1만7551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캐스퍼’ 3965대 등 총 2만106대 판매됐다.

이외에도 ‘포터’는 7288대, ‘스타리아’ 3031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트럭은 2339대 팔렸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946대, ‘GV60’ 406대, ‘GV70’ 3379대, ‘GV80’ 3233대 등 총 1만1756대 판매됐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