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아라미드 증설 기공식’ 개최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아라미드 증설 기공식’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12.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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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2300억원 투자…신규고용 100명 등
구미국가산단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지난 30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을 비롯한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 ‘아라미드 증설 기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구미시)
구미국가산단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지난 30일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을 비롯한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 ‘아라미드 증설 기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아라미드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열린 기공식에는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을 비롯한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차세대 주력상품인 ‘아라미드(슈퍼섬유)’는 5G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소재 등에 활용되고 있다.

‘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고 가벼우며 뛰어난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으로 높은 강도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산업에서 그 이용 가치가 높은 강화섬유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 미국의 듀폰, 일본의 데이진 등 첨단소재기업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아라미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고성능 전기자동차 시장확대에 따라 초고성능(UHP) 타이어에 적용하기 위한 ‘아라미드 타이어코드’ 수요 또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세대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는 현재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패션부문 제품을 생산, 지난해 매출 4조361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성공을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소재부품기업의 집적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구미시 지원으로 아라미드사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이 소재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구미시-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지난 8월24일 구미시청에서 오는 2023년까지 2300억원 투자, 신규고용 100명을 계획으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아일보]=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