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사장단] 4세 허서홍 부사장 '다크호스'…내년 성과로 갈린다
[GS사장단] 4세 허서홍 부사장 '다크호스'…내년 성과로 갈린다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12.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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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허서홍 부사장.[사진=GS]
GS 허서홍 부사장.[사진=GS]

GS 차기 총수 후계자 자리에서 거리가 멀었던 허서홍 부사장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내년에도 GS의 그룹 미래 전략을 짜는 중임을 다시 한 번 맡게 되면서 4세 중 유일하게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내년 성과에 따라 허서홍 부사장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1일 GS에 따르면, ‘2022 임원인사’를 통해 (주)GS 미래사업팀장을 맡고 있는 허서홍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특히 허태수 GS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신사업 등 전문인력을 대거 전면에 배치시켜 미래사업을 맡은 허 부사장의 역할이 더 부각될 전망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GS 2세 중 장자인 고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주의 손자이면서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아버지 허광수 회장은 3세 중 삼남으로 승계에서 멀어진 위치에 자리했다.

하지만 허서홍 부사장은 현재 GS 총수인 허태수 회장과 2006년부터 2년 동안 GS홈쇼핑 신사업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에 허태수 회장은 자신이 총수가 된 이후 허서홍 부사장을 지주사로 들어오게 해 미래사업팀을 이끄는 중임을 맡겼다.

이에 따라 차기 총수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치홍 GS리테일 상무,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와 함께 허서홍 부사장도 합류하게 됐다.

GS는 한 뿌리인 LG의 장자승계, LS의 사촌간 우애승계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승계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로 차기 총수 경쟁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허태수 회장이 총수에 오른 것을 보면 경영성과와 미래전망에 맞춘 승계방식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 경우 허서홍 부사장이 현재 상황에선 차기총수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다. 허서홍 부사장은 유일하게 지주회사에서 근무하며 전체적인 사업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한 전체 그룹전략을 짜는 사령관 업무를 학습 중이라는 장점이 작용한다. 게다가 이번인사를 통해 미래사업을 이끌 적임자가 된 것이다. 여기서 성과를 거둘 경우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실제 GS 관계자는 “허서홍 부사장은 GS그룹 전반의 신사업 투자전략을 수립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시너지 및 대규모 M&A 추진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도 GS 차기 총수 조건으로 △변화속도가 느린 GS 경영방식을 바꿀 능력 △GS의 친환경신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능력자 △허태수 회장처럼 다른 형제 친척들이 갖지 않은 자신만의 능력‧경험을 보유한 자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허서홍 부사장은 주력계열사 근무 경험이 적다는 흠이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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