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사업재편기업 자산매각 지원 시범사업
캠코, 사업재편기업 자산매각 지원 시범사업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2.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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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설비 30점, 부동산 2건 등 매입 총 420억원 공급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신산업 진출 등을 위해 사업재편을 도모하는 기업의 자산을 인수하는 '캠코 사업재편기업 자산매각 지원' 시범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공급과잉분야나 신산업진출, 산업위기 지역 기업 중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의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후속조치로, 내년 지원사업 시행에 앞서 기업 요청 사항을 반영한 세부 지원 방안과 지원 절차 전반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된다.

캠코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에게 설비와 부동산 등 자산을 신탁방식이나 캠코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입한 뒤 재임대해 원활한 사업재편을 돕는다.

우선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3개사로부터 기계설비 30점, 부동산 2건 등을 매입해 총 420억원을 공급한다.

김귀수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미래차, 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선제적 사업재편과 적기 자금공급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캠코는 사업재편기업들이 원활한 사업 재편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 확대 및 적기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경영위기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PEF, PDF 등 기업지원펀드 출·투자 △담보부 사채 발행 지원,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회생기업 DIP 금융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 △선박펀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