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2022년 임원인사…외부인재 영입·전문성 강화
동원그룹, 2022년 임원인사…외부인재 영입·전문성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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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로엑스 신임대표 선임, 삼성 출신 장성학 시스템즈 소재 총괄
70년생 민은홍 전무 동원산업 경영총괄…"불확실한 경영환경 적극 대응"
(사진 왼쪽부터) 박성순 동원로엑스 대표, 장성학 동원시스템즈 부사장, 민은홍 동원산업 전무. [사진=동원그룹]
(사진 왼쪽부터) 박성순 동원로엑스 대표, 장성학 동원시스템즈 부사장, 민은홍 동원산업 전무.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1일 ‘2022년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물류 전문가 박성순 전무가 동원로엑스 부사장 승진과 함께 신임 대표로 선임되고, 삼성전자 출신의 장성학 부사장을 영입해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을 맡긴 점이 눈에 띈다.

이날 동원그룹은 “(이번 인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잠재력을 가진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것을 주 내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동원로엑스는 박성순 전무가 신임 대표를 맡게 된다. 직전 김종성 사장은 부회장 승진과 함께 물류사업 전반에 대한 경영 자문역할을 한다.

동원그룹은 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제조·개발·영업 등을 두루 경험한 장성학 씨를 영입해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 경영을 총괄하는 부사장에 임명했다. 동원시스템즈의 신성장동력으로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2차전지 사업부문은 조점근 사장이 계속 맡아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부사장(좌)과 강동만 동원홈푸드 부사장. [사진=동원그룹]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부사장(좌)과 강동만 동원홈푸드 부사장. [사진=동원그룹]

동원은 이와 함께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인 서범원 전무와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인 강동만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한 동원시스템즈의 민은홍 전무를 동원산업 경영총괄로 배치했다. 동원그룹은 P&G 출신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갖고 있는 민 전무가 1970년생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하는 내용의 대표이사급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의 2202년 임원인사 발령일자는 12월1일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