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CB 소비자신뢰지수 2월 이후 최저 기록
미국, 11월 CB 소비자신뢰지수 2월 이후 최저 기록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2.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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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여파 반영 안 된 상황에서 추락
향후 변이 상황시 심리 급격한 위축 우려

컨퍼런스보드(CB)가 11월30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의 신종변이인 오미크론 출현 전에 실시된 것이라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뉴욕 번화가인 타임스퀘어 인근 풍경. (사진=LG전자)
사진은 뉴욕 번화가인 타임스퀘어 인근 풍경. (사진=LG전자)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B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5로 나타났다. 100을 넘으면 긍정적이긴 하나, 전달의 111.6보다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시장 예상치는 111.0이었는데 이를 밑돈 점에서 시장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외신들은 생활비의 상승과 코로나19에 대한 피로감이 소비자신뢰지수의 오름세에 방해 요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에는 4분기에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부정적 요소들이 긍정적 흐름을 상쇄하는 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소비동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으며 그 정도 역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번 CB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내의 주택 이외 고가소비 즉 자동차와 TV, 냉장고 등의 상품 구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년 후의 기대인플레율은 7.6%로 전달의 7.1%보다 상승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