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단체급식 사업장 '카톡 챗봇' 도입…디지털 전환 속도
풀무원, 단체급식 사업장 '카톡 챗봇' 도입…디지털 전환 속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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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 비대면 원격 주문 '풀무원FNC 오다' 론칭
간편 주문·결제, AI 기반 고객 선호도 분석 메뉴 반영
네오위즈 판교 사업장에 적용된 '풀무원NFC 오다' 픽업 존. [사진=풀무원]
네오위즈 판교 사업장에 적용된 '풀무원NFC 오다' 픽업 존.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단체급식 사업장에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며 DX(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풀무원 계열의 위탁급식·컨세션 사업을 하고 있는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단체급식 사업장에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기반 ‘풀무원FNC 오다(oda)’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

풀무원FNC 오다는 단체급식을 이용하는 고객 편의성을 위해 AI 챗봇 전문개발기업 메이크봇(대표 김지웅)과 함께 개발한 비대면 원격 주문 서비스다. 단체급식 이용객이 카카오톡 친구 추가만으로도 도시락·샐러드·음료 등의 테이크아웃(포장주문) 메뉴를 간편하게 사전 주문·결제할 수 있다. 메뉴를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수령 가능한 만큼 바쁜 직장인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주문 전 메뉴·영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폭넓은 메뉴 선택권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체크한 선호도는 AI(인공지능) 분석을 거쳐 메뉴에 반영된다. 

사내카페의 경우 비대면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원격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갓 나온 빵의 예약 주문도 가능해 신선도 높은 메뉴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설명이다.

풀무원FNC 오다는 각 푸드서비스 사업장 특성에 맞게 확장·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가능하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총 6개 구내식당과 카페에 풀무원FNC 오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되고 있는 네오위즈 사업장은 지난 10월 대비 11월 서비스 이용률이 66% 증가했다.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푸드서비스 밸류 체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챗봇 서비스를 급식사업 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했다”며 “데이터 기반의 고객 구독과 맞춤 서비스 제공으로 푸드 서비스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