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드림타운 기공식 불상사 관련 경위 설명
대전도시공사, 드림타운 기공식 불상사 관련 경위 설명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1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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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자로서 시민과 대덕구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달
감리회사 등 관련자들에게는 엄중한 책임 물을 예정
대전도시공사 이미지
대전도시공사 이미지

대전도시공사가 지난달 29일 오후 4시20분경 드림타운 신탄진 다가온 기공식에서 벌어진 불상사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대전시민 여러분과 특히 대덕구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에 대해 밝혔다.

2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당사자 인적사항은 성명 최 * * (54세) 신성종합건축사무소가 충북 청주에 소재하고 있으며 감리용역으로 신성종합건축사무소와 신화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수주 한 상태이며 계약상 ‘21년 12월1일부터 감리용역에 착수했다.

기공식이 식순에 따라 최 * *가 감리단장 자격으로 사업개요를 설명하던 중 4시20분경 돌발적으로 자해해 사고 발생 직후 119 및 경찰에 신고 후 중구의 전문병원으로 후송해 긴급 봉합수술했다. 수술 후 현재 치료 중이다. 

본인 및 가족, 직원들은 "29일 사건 직후에는 드림타운 공사 감리를 책임감 있게 잘 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자해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30일 회사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그 과정에서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가족과 직원들은 최 * *가 평소 이상행동을 하지 않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대전도시공사, 시공사(파인건설)와의 관계는 감리용역 수주 이후 착공대기 상태이며 본격적인 감리업무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으로 도시공사 또는 시공사와 관계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나 관련 직원을 상대로 감리사와의 관계에서 갈등요소 있었는지 점검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복지 향상이라는 대전시 역점사업 현장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신성종합건축사무소 대표에게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하고 합당한 조치 요구와 2주정도 착공을 연기하여 사건의 진상이 파악되고 사태가 진정된 후에 공사를 속개 할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본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경우 언론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다시 한번 시민여러분과 대덕구민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