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1일부터 시범서비스 시작
마이데이터, 1일부터 시범서비스 시작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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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추가 개선사항 등 최종 확인…내년 1월 본격 시행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내년 1월1일 전면시행에 앞서 12월 한 달간 금융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험적으로 운영된다.

금융감독원은 API 방식을 통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금융 마이데이터) 전명시행에 앞서 12월1일 오후4시부터 시범서비스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과 보험, 카드사 정보는 물론 빅테크나 쇼핑앱에 각각 저장된 정보를 한곳으로 모아 간편하게 통합관리하는 서비스다.

예·적금 계좌잔액 및 거래내역, 대출잔액·금리 및 상환정보는 물론 보험 주계약·특약사항, 보험료납입내역, 약관대출 잔액·금리, 주식매입금액 및 보유수량, 평가금액, 카드결제내역 및 청구금액 등 모든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업무를 하나의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세나 관세, 지방세 납세증명과 국민·공무원 연금보험료 납부내역도 볼 수 있다.

금감원은 이번 시범서비스 운영을 통해 시스템 추가 개선사항 등을 최종 확인하고, 정보 제공자 측의 트래픽 부담도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서비스에는 국민, 농협, 신한 등 시중 은행 6곳과 키움,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3개 금투사, 국민, 신한, 하나 등 5개 카드사와 농협중앙회,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2개사 등 17개사가 1일부터 참여한다.

그 외 은행과 카드사들 역시 내년 전면 시행에 앞서 12월 중 순차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월1일 이후 시범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추가되는 정보제공자 현황은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1일 API 방식 마이데이터 전면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