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0일 엑스코서 ‘세계물도시포럼’ 개막
대구, 30일 엑스코서 ‘세계물도시포럼’ 개막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11.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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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선진-개도국 등 10개국 11개 도시·3개 기관 온.오프라인 참가

대구시가 30일과 12월 1일 엑스코에서 ‘세계물도시포럼’ 개최한다.

시는 세계적 물산업 선진도시 및 개도국 도시 간 물관련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시 주도의 세계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세계물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취소됐지만 2017년 유치한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세계물총회’는 지난해 세차례의 연기 끝에 이번에 개최하면서 ‘세계물도시포럼’ 및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 ‘물산업 인증제도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등 시 프로그램도 화상회의 플랫폼을 구축해 총회 기간 중 온·오프라인 병행해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구시 대표 프로그램인 ‘세계물도시포럼(WWCF) 2021’에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이싱·샤오싱 등 10개국 11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WWC), 국제수자원학회(IWRA), 유네스코 등 3개 기관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특히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핀란드 미켈리, 중국 샤오싱시에서는 각 도시의 부시장이 포럼에 참여한다.

올해 포럼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물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세계물위원회 ‘로익 포숑’ 회장과 국제수자원학회 ‘가브리엘 엑스테인’ 회장이 각각 ‘물의 미래(기회와 위험요인)’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 네트워크 구축 및 이니셔티브 추진’에 관한 주제로 직접 현장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특히 시는 이번 포럼에서 2018년 중국 샤오싱시에서 개최된 ‘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핀란드 미켈리시와 물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는 자리를 마련해 향후 양 도시 물산업클러스터와 물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확대한다.

권영진 시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서서히 극복해 나가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시는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를 계기로 해외 물산업 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지속발전 가능한 워터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물산업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