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오미크론' 여파에 하락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오미크론' 여파에 하락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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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가 1%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29일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29일 국내 증시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12p(0.92%) 내린 2909.3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0.29p(1.03%) 내린 2,906.15에서 출발해 낙폭을 축소하는 듯 하다가, 장 후반들어 다시금 낙폭을 늘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6억원, 71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76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5.65%)과 비금속광물업(-2.85%), 철강금속업(-2.8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반면, 의약품업(+0.34%)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오미크론 이슈가 선반영되면서 장중 미국 지수선물이 상승한 덕에 일부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축소하며 낙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5p(1.35%) 내린 992.34로 마감했다. 지수는 19.25p(1.91%) 내린 986.64으로 시작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 낙폭을 늘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175억원, 8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가 3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4.04%)과 통신방송서비스업(-3.56%), 금융업(-3.42%) 등이 하락한 한편, 디지털컨텐츠업(+1.50%)과 출판·매체복제업(+1.29%), 종이·목재업(+1.07%)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