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예탁원, 금융투자상품 정보공유 MOU
금감원-예탁원, 금융투자상품 정보공유 MOU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1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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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상품 제조정보 등 매 영업일 공유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사진=신아일보DB)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투자상품 정보공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상품에 대한 사전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예탁결제원과 금융투자상품 정보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예탁원이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수집한 금융투자상품 제조정보 등을 매 영업일 공유받을 예정이다. 내년 중 예탁원과의 원활한 자료 공유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뒤 자료공유를 개시한다. 

최근 금감원은 사모펀드 사태와 같은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적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와 판매, 사후관리 등 각 단계별로 개별 금융상품의 상세정보를 입수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금융상품 모니터링 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위험 금융상품 및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조기 선별하고, 대규모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금융상품 단위의 종합적 모니터링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예탁원에 제출한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금융회사의 자료제출 부담 등을 크게 완화하고 자료의 정확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