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안 반드시 법정 기일 맞출 것… 2.4조 잠정 감액"
與 "예산안 반드시 법정 기일 맞출 것… 2.4조 잠정 감액"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1.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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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밤샘 심사 해서라도… 민생개혁법안 처리 소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2022년 예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2022년 예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안 법정 통과 기일(12월2일)을 사흘 앞둔 29일 법정기일 내 예산안 통과를 다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2 예산심사 관련 민주당 기자간담회'에서 "벌써 내일(30일)이 예결특위 활동 마지막 날인데 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정 자체가 매우 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밤샘 심사를 해서라도 반드시 법정 기일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6년 만에 예산 법정기한을 지켜 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남은 정기국회 동안 민생개혁법안 처리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야는 29일 정부가 제출한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모두 2조4171억원을 감액키로 잠정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은 "5일간 예산 소위를 진행해 지금까지 2조4171억원의 감액을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559건에 대한 감액심사를 완료하고 193건을 보류했다"며 "간사 협의를 통해 보류된 193건에 대한 감액심사도 추가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맹 의원은 감액된 2조4171억원에 대해 "예결소위와 소소위를 거치며 합의된 잠정적인 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적 감액은 지금 증액 소위와 연동돼 있다"며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등 큰 규모의 사업에 대해 여야 및 정부가 협의가 진행 중으로 거기에서 윤곽이 잡히면 최종적인 감액 규모가 확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한 내 야당과 최대 합의해 법정 시한인 12월 2일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