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영향에도 신규확진 3309명…위중증 환자 629명(종합)
휴일 영향에도 신규확진 3309명…위중증 환자 629명(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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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3286명·해외 23명…세계 곳곳 오크미론 확산 ‘긴장’
오후 대통령 주재 특별방역점검회의…종합대책 발표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9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3309명을 기록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도 629명으로 연일 600명선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09명 추가돼 누적 44만4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3928명)보다 619명 줄어든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28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에서 총 252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경북 67명 △광주 61명 △강원 55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대전·제주 각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 등 총 762명(23.2%)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이는 주말 검사 검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 기록이다.

이달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겨울 ‘스키시즌’이 시작돼 인구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또 전파력이 델타 변이 보다 6배 정도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오미크론’이 전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도 위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 ‘오미크론’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안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 새로운 위기가 닥칠 가능성도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별로 2698명→4115명→3938명→3899명(당초 3900명에서 정정)→4067명(당초 4068명에서 정정)→3925명(당초 3928명에서 정정)→3309명이다. 이는 일평균 약 3707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발생은 3685명이다.

특히 위중증 환자수도 연일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629명으로 지난 25일(612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선을 넘어섰다. 위증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75%를 넘어섰다.

연령별 위중증 환자는 60대 이상이 531명에 달했다. 이외에 △50대 57명 △40대 23명 △30대 13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사망자도 32명으로 연일 30명을 웃돌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580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1%다.

이에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구체적 대책으로는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백신 미접종자 확진시 본인 치료비 부담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4만179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5574건으로 총 11만73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