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29일부터 가계대출 한시 중단
새마을금고, 29일부터 가계대출 한시 중단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1.2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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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이달 29일부터 가계 주택 구입 자금 대출, 분양주택 입주 잔금 대출 등의 가계 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새마을금고 중앙회 사옥. (사진=신아일보DB)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담보대출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포함한 모든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새마을금고에 알선한 대출 상담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대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8월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거나 한도를 줄이면서 새마을금고로 주택담보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빚어진 끝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는 전국 1300개 지점을 보유해 서민 금융 기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처럼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부여받지는 않는다. 또한 아직 새마을금고의 경우 시중은행의 증가율인 5∼6%에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새마을금고 측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한시적 대출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