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오미크론 비상사태 선포… 내달 3일 발효
뉴욕주, 오미크론 비상사태 선포… 내달 3일 발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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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연합뉴스)
캐시 호컬 미국 뉴욕주지사.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주는 뉴욕주가 처음이다.

28일 연합뉴스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새 오미크론 변이가 아직 뉴욕주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것은 오고 있다”고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비상사태는 다음달 3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따라 남은 병상이 10% 미만이거나 주정부가 따로 지정한 병원들은 비응급, 비필수 환자들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

병원들이 새 변이로 겨울철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아프리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보고한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최소 5배는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보츠나와, 남아공,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여행금지를 권고한 상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