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새 변이 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높아"
WHO "새 변이 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높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11.27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를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Omicron)으로 지정하고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WHO는 오미크론에 대해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니고 있다"면서 "예비 증거에 따르면 다른 변이와 비교했을 때 이 변이와 함께 재감염의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려 변이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인 변이를 말한다.

WHO는 "최근 몇 주간 이 변이의 출현과 함께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남아공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발견되고, 남아공에서 확산 중인 새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은 물론 백신 효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