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개최
KIEP,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개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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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강원도 고성서 열려…DMZ 체험 연계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원도 고성에서 25~26일 이틀간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강원도가 함께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한반도 평화 복원력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을 열었다.

접경지역인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원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평화경제특구의 조기 실현'과 '강원평화특별자치도의 현실화'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2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DMZ 평화체험 기념식'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고성 일대 DMZ 박물관과 통일전망타워를 방문해 남북 분단 현실과 평화 정착 필요성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기념 표지석 제막과 식수목 행사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남·북·미·중이 한반도 정전선언을 논의하고 있는 평화의 갈림길에 선 지금 우리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6일 열린 국제포럼에서는 해외 석학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 복원력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경제 성과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개막식과 기조세션, 3개 분과세션으로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온라인 축사를 통해 "지금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온 국민의 열망이 모아졌던 평화의 봄으로부터 멀어졌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보건의료협력, 산림협력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하며 이번 포럼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앞당기는 실마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에 이르는 시간이 한반도 정세의 장기적 흐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이 기간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키워 나가고, 갈등과 대결의 여지는 축소해 나가면서 한반도 평화정세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종전선언'을 추진해 68년간 지속된 비정상적인 휴전상황을 완전히 끝내고 멈춰선 비핵화 협상도 촉진할 것"이라고 이 장관은 덧붙였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