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938명…위중증 환자 600명선도 넘었다
신규확진 3938명…위중증 환자 600명선도 넘었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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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소폭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4000명에 육박했다. 특히 위중증 환자수는 600명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망자도 39명 추가되며 ‘중증화율’ 관리가 절실해졌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38명 추가돼 누적 42만9002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91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57명,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등 수도권에서 총 3112명(79.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110명 △부산·경북 각 97명 △강원 86명 △대구 80명 △경남 72명 △대전 50명 △전남 42명 △충북 39명 △광주·전북 각 35명 △제주 29명 △세종 20명 △울산 13명 등 총 805명(20.6%)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4115명)보다 177명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직전주 수요일 확진자(목요일 발표, 18일) 3292명과 비교하면 646명 많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산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효과 감소로 인한 고령층 중심의 돌파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청소년들의 교내 확진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3034명→3205명→3120명→2827명→2699명→4115명→3938명으로 1주간 일평균 약 3277명이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256명이다.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 증가가 심각하다.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처음으로 600명선을 돌파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549명→586명→612명으로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망자도 40명에 육박했다. 이날은 39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며 누적 340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수 증가가 사명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5만881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4135건으로 총 19만294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