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내 확진 대응 방안 찾는다…감염병 전문가와 긴급자문회의
교육부, 교내 확진 대응 방안 찾는다…감염병 전문가와 긴급자문회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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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최근 학교 내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전국에서 전면 등교가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감염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 자문회의를 열고 △소아·청소년 감염 추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현황과 접종 여부에 따른 감염 정도 차이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최은화 서울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9월26일부터 10월23일까지 0∼18세가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99.7명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76.0명)과 비교하면 24명 가량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고3 학생은 10만명당 확진자 발생은 1.4명에 그쳤다. 이는 고1(6.9명)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고3의 백신 접종률이 96.9%로 높은 효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학교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유은혜 장관은 “질병관리청과 긴밀히 협의해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신 미접종 청소년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이 성인을 초과하고 있으므로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