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K-푸드 수출유망시장 신북방·중동 현장 세일즈
aT, K-푸드 수출유망시장 신북방·중동 현장 세일즈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25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 러시아·UAE 현황 점검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좌측 세 번째)와 UAE 초이디람사 Kirti Meghnani 구매총괄이사(우측 세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전략적 제휴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aT]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좌측 세 번째)와 UAE 초이디람사 Kirti Meghnani 구매총괄이사(우측 세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전략적 제휴 체결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한국식품의 수출유망시장으로 꼽히는 신북방과 중동지역 진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25일 aT에 따르면,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러시아와 UAE(아랍에미리트)에서 K-푸드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신북방은 한국식품의 대표적인 시장다변화 전략지역이다. 러시아에선 김·귤·커피조제품, 몽골은 라면·소스류 등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10월말 기준 이 시장에서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5% 증가한 3억달러(약 3570억원)를 기록했다.

오 이사는 러시아를 찾아 현지 수입업체 면담과 안테나숍 운영현황 점검 등 신규 유망품목의 시장진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극동지역에 집중된 수출거점을 모스크바로 이전하기 위한 현지 식품 유통·소비 현황 파악, 재러 중소기업연합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도 진행했다. 모스크바는 러시아 식품산업의 중심지인 동시에 주변국인 우크라이나 등 중앙아시아로 식품 트렌드를 전파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는 게 aT의 설명이다.

오 이사는 이어 연초류(담배) 수출 급감 등으로 부진한 UAE를 찾았다.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에 중요한 물류분야 협력을 위해 현지 기업인 초이디람(Choithrams)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초이디람은 UAE와 오만 등 48여개 고급 유통매장과 물류 보관시설을 보유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현지 정식 수입 등록된 홍삼을 비롯해 김치와 라면 등 수출품목 채널의 다각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신북방과 중동시장은 일본·중국·미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구조 개선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지속 확보하고 한류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을 연계하며 핵심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