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주거용 트위스트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층마다 일정한 각도로 회전하며, 나선 형상을 갖춘 건물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다. 건축물 가운데 원형 코어를 계획하고, 이를 둘러싸는 형태로 평면을 배치한다.

DL이앤씨는 국내 주거시장 환경에 적합하도록 동일한 평면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외 트위스트 설계기술은 코어가 사각형으로 구성돼 외벽이 회전하면서 평면이 틀어지지만, 이번 기술은 원형 코어를 중심축으로 일정한 각도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모든 층 평면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술을 통해 DL이앤씨는 아파트에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건축물 가치를 끌어올리고, 입주민들에게 풍부한 조망과 채광 등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잘 만들어진 건축물 외관은 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하며 건물 위상을 높이 끌어올릴 수 있을 만큼 잠재가치가 높다"며 "서울 한강 변이나 수도권 및 지방 핵심입지에서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트위스트 아파트를 조만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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