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시 주최로 개최한 ‘제15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 채홍호 행정부시장과 대구보건대병원 황미영 원장을 비롯한 7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대표, 연암동산어린이집 어린이들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동을 학대에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1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식, 2부 아동학대 예방캠페인과 퍼포먼스로 나눠 진행됐다.

아동학대 전단의료기관 지정식은 학대피해 아동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지정된 18개 의료기관 중 이날 행사에 참석한 7개 의료기관 대표들과 함께했다.

이날 지정식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지원과 학대피해 아동 발굴, 아동학대 판단, 사례 결정 등 아동학대 대응과 예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부에서는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메시지가 담긴 장미꽃을 나눠주는 캠페인과 ‘지켜줄 때 더 행복해져요 아동학대 의심신고 112’ 메시지를 담은 아동학대 예방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실시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황미영 원장은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피해 아동에 대한 신체적 치료 뿐 아니라 정신적인 치료까지 세심한 의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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