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중심도시 대구’에 세계 물 전문가들 모인다
‘물 중심도시 대구’에 세계 물 전문가들 모인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11.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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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12월3일 동아시아 최초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개최

대구시가 동아시아 최초‘제17차 IWRA 세계물총회’를 개최한다.

시는 세계 각국 수자원 분야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적용가능한 정책 및 기술을 도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물관련 주요 국제행사인 ‘제17차 국제수자원학회(IWRA) 세계물총회’를 동아시아 최초로 환경부, 국제수자원학회, 한국수자원학회, K-water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12월3일까지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73년부터 3년 주기로 개최하고 있는 ‘IWRA 세계물총회’는 전 세계의 수자원 관련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지속 가능하고 복원 가능한 개발을 위한 다양한 물 관리 기술 및 정책을 논의하고 발굴하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학술행사이다.

시는 2015년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물산업을 대구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및 세계물도시포럼을 매년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1’은 세계물총회와 동시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세계물총회는 지난 2017년 유치해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지난해 세 차례나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새로운 방역관리에 따라 마침내 세계 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세계 물안보와 복원을 위한 지식, 기술, 정책’이라는 주제로 29일부터 개최되는 제17차 총회는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특정 주제로 집중 토론하는 고위급 세션, 수자원 관련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구두발표, 포스터발표 및 국내외 산?학?연 등 전문기관의 특별세션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며, 총 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세네갈 수리위생부 장관, 세계물위원회 회장, 세네갈 제9차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국제수자원학회 회장, 세계기상기구 및 세계은행 국장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인사 등 해외 입국자 100여 명이 공익·학술적 목적에 따라 격리면제 신청까지 해 세계물총회 행사장에 직접 참석한다.

시는 총회 기간 중인 30일, 12월 1일 ‘제7회 세계물도시포럼’, ‘제2회 세계 물클러스터 리더스포럼, ‘물산업 인증 세미나’, ‘청소년 물 토크 콘서트’, ‘물산업 전시회’ 등 다양한 물 관련 행사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물산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권영진 시장은 “위드코로나에 맞는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 및 세계물도시포럼 등 물 관련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통해 각국 물산업도시 및 글로벌 기관과의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물산업 허브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