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임 나비효과, 韓 환율·기준금리엔 돌풍 우려
파월 연임 나비효과, 韓 환율·기준금리엔 돌풍 우려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1.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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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출은 맞춤형에 한정 주문 높아…스와프 등 대응책 마련 절실
외환거래 중인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환거래 중인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는 원화 가치 약세가 불가피하다. 파월 의장 연임 소식이 전해진 후,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난 이유다. 1200원선 돌파마저도 아예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므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일단 1190원대로 상승한 뒤, 코로나19의 유럽 재확산과 연준 통화정책 변수에 따라 추후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도 고환율 상황으로 흘러갈 위험이 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는 수도꼭지를 잠그는 테이퍼링,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을 미국 연준이 (파월 연임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할 가능성이 있다. 리먼 브러더스 이후 유동성 회수 국면에서 우리 시장에서 환율이 크게 오른 바 있다"고 말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