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6G' 글로벌 기술력 뽐낸다
삼성·LG, '6G' 글로벌 기술력 뽐낸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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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코리아 2021' 개최…과기정통부, 6G 비전 수립 예고
모바일 코리아 2021 포스터.[이미지=과기정통부]
모바일 코리아 2021 포스터.[이미지=과기정통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을 넘어 6G 기술력을 뽐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모바일 코리아 2021’ 개최를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테라헤르츠(THz) 대역 통신기술 개발현황을 발표하고 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라이콤텍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대전도시철도공사도 참여해 각각 5G 기반 인체 움직임·표정 정보의 디지털 휴먼 적용과 객차 내 이상행동 검출을 시연했다.

올해 2회째인 ‘모바일 코리아 2021’은 5G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해 네트워크 기술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기술‧산업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다. 세부 행사로 ‘6G Global’과 ‘5G+ Vertical Summit’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 첫 날인 23일엔 개회식이 진행됐다. 6G 시대 기술 진화방향을 담은 프로모션 영상을 시작으로 5G 포럼 김이한 의장의 개회사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환영사, 강충구 위성통신포럼 집행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미 정상회담(5월)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5G 포럼’과 미국 ‘Next G Alliance’ 간 6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또 국제전기통신연합(ITU) Radio 부문국장(Mario Maniewicz)의 6G 미래에 대한 강연과 유럽·일본 등 해외 민간기관별 6G 비전과 현황이 소개됐다.

이어 노키아, 퀄컴, 에릭슨, NTT 도코모 등 통신 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6G 통신 비전과 현황을 발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과 함께 ‘6G의 미래‘를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임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통신 네트워크는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프라이자 전 산업과 융합하며 혁신을 주도할 우리 사회의 기반”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선진국, 국제기구와 적극 협력해 6G 비전 수립을 포함한 여러 국제 표준 마련 등 내실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행사 2일차인 24일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영국 서레이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구원이 6G 핵심기술을 설명한다.

6G 위성통신을 연구하는 대학·연구소와 실제 상용화를 진행 중인 KT SAT,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AP위성, Oneweb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모여 △지상통신과 위성통신의 연계 방안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산업계 동향을 발표한다.

이외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의 기술교류와 함께 6G 통신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FCC, NSF), 유럽(DG Connect, Hexa-X), 중국(MIIT, CAICT), 일본(MIC, NICT), 영국(DCMS) 등 주요 선진국의 비전과 전략도 살펴볼 수 있다.

‘5G+ Vertical’ 행사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는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공장&특화망, 실감미디어&메타버스, 스마트시티, 공공융합&해양융합 등 5G+ 융합서비스를 중심으로 7개 세션(27개 강연과 5개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25일엔 과기정통부의 ‘5G+ 융합서비스 확산 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퀄컴, 하만,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글로벌 동향을 공유한다.

또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통신사, 대학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5G+ 융합서비스 분야별 기술개발 현황과 사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