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밀키트' 뛰어든다…삼성전자와 협업
호텔신라, '밀키트' 뛰어든다…삼성전자와 협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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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신라 다이닝 앳 홈' 출시
마이셰프·프레시지 온라인몰 판매
호텔신라의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 3종.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의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 3종.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는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밀키트(Meal-kit, 식사키트) 시장에 뛰어든다. 

호텔신라는 ‘집에서 즐기는 호텔 파인 다이닝’을 모티프로 한 프리미엄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SHILLA DINING at Home)’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라호텔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최적의 레시피를 통해 집에서도 맛보는 호텔 파인 다이닝 맛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가 출시한 프리미엄 밀키트 종류는 △안심 스테이크 △떡갈비 △메로 스테이크 등 3종이다. 삼성전자의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로 조리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이기도 하다.

안심 스테이크의 경우 미국의 CAB(Certified Angus Beef, 미국 앵거스비프협회 최상급 인증) 제품을 사용한다. 모든 유통과정에서 냉장 상태로 숙성돼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스테이크에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트러플(송로버섯)과 마데이라 와인으로 만든 페리구 소스가 곁들여져 고급스러운 풍미를 표현했다.

떡갈비 또한 CAB 블랙 앵거스 비프 중 갈비 원육을 곱게 다져 만들었다. 소고기 앞·뒷다리살에 기름을 섞어 사용하는 일반 떡갈비와 달리 단가가 높은 갈비살 원육만을 사용했다.

메로는 1000미터(m) 이하 깊은 수심에서 서식하는 심해어를 주재료로 했다. 차가운 수온과 깊은 바다 압력의 영향으로 지방 함량이 높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고급 생선을 사용했다는 게 호텔신라의 설명이다. 

호텔신라 밀키트 3종과 삼성전자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사진=호텔신라]
호텔신라 밀키트 3종과 삼성전자의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사진=호텔신라]

이번에 선보인 신라 다이닝 앳 홈 밀키트는 마이셰프와 프레시지 등 2개 식품사 직영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이셰프에선 프리미엄 메로 스테이크, 프레시지는 프리미엄 안심 스테이크와 떡갈비를 판매한다. 모든 상품은 2인분으로 구성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신라의 이름을 내건 첫 밀키트 상품”이라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MZ세대가 건강한 식자재로 만든 수준 높은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규모는 2017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약 2000억원으로 3년 새 20배 확대됐다. 2024년엔 7000억원 규모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