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임 결정에 엇갈린 반응
美 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임 결정에 엇갈린 반응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2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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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5%↑ S&P500 0.32%↓ 나스닥 1.26%↓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 의장 연임 결정과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 시각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7.27p(0.05%) 상승한 3만5619.25로 장을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5.02p(0.32%) 밀려 4682.94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역시 전장보다 202.68p(1.26%) 크게 떨어져 4682.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연준 수장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총재를 제치고 파월 의장을 계속 지명할 것이라는 발표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의 연준 의장 연임 결정 이후 국채 수익률 변화에도 주목했다. 

미 현지 시각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7bp(1bp=0.01%p) 상승해 1.613%를 보였다. 

또 30년물은 5.9bp 올라 1.965%를 기록했고, 2년물은 4.99bp 상승한 0.566%를 보였다.

미 CNBC는 Waddell and Associates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David Waddell이 "이날 조치의 동인은 보다 기술적, 단기, 회전, 달러 강세, 금리 소폭 상승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의 반응이 파월 특유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파월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엇갈린 흐름으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엇갈린 흐름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장보다 0.44% 오른 7255.4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7105.00으로 0.10% 떨어졌고, 독일 DAX 지수 역시 전장보다 0.27% 하락한 1만6155.69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도 0.13% 떨어진 485.46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1달러(1.07%) 오른 배럴당 7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45.30달러(2.4%) 떨어져 180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지난 4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