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21년 개발 협력 국제워크숍' 개최
건보공단, '2021년 개발 협력 국제워크숍' 개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11.22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아시아·중남미 지역 한국 건강보험 제도 및 사업 발굴 추진
네팔·캄보디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멕시코·코스타리카·세인트 루시아·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국제개발협력사업 워크숍'에 참가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네팔·캄보디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멕시코·코스타리카·세인트 루시아·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국제개발협력사업 워크숍'에 참가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유럽·아시아·중남미대륙 총 9개국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1년 '국제개발협력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건강보험 제도와 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소개하고 국정과제 국가 등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국제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한 양방향 맞춤형 한국 건강보험 제도강의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국의 제도발표와 심층 토론, 다자개발은행과 한국 공여 기관의 국제 개발 협력 사업 등에 대한 소개로 이뤄졌다.

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국을 중심으로 건강보험 분야의 지식을 전수하고, 국제 개발 협력사업 발굴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국정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참가국은 총 9개국으로 네팔·캄보디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멕시코·코스타리카·세인트 루시아·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의 보건의료 관계자가 참가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업의 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다자간개발은행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은 물론 국내 공여 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총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워크숍 주요 주제인 만성질환은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및 식생활 변화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은 건강수명 단축과 의료비 증가로 인한 가계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 시키고 각국의 보건의료 재정 안정성을 위협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공단은 만성질환 관리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사례 등을 통해 동유럽·동남아·중남미 국가 등을 대상으로 치료에서 예방으로의 건강 패러다임 전환과 코로나 이후 개인의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재원 보유기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개발협력 워크숍을 총괄 기획한 강상백 건보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이번 개발 협력 온라인 국제워크숍을 통해 K-건강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고, 세계가 직면한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K-장기요양보험 제도 및 빅데이터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 국제개발협력사업 발굴의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