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내년도 예산안 1조5060억원 편성
구미, 내년도 예산안 1조5060억원 편성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1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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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다 1971억원 증액... 새로운 일상 준비에 초점

경북 구미시가 2022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보다 1971억원(15.06%) 증액된 1조5060억원(일반회계 1조2845억원, 특별회계 2215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내년도 시정방향을 새로운 일상 준비, 힘찬 미래경제 도약으로 정하고 탄탄한 방역체계 아래 일상회복과 신속한 미래형 산업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사업들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았다.

이번 확장적 예산편성은 올해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액된 2944억원의 지방교부세가 큰 역할을 했다.

이는 구미의 역대 교부세 예산 중 최고규모로 올해와 비교했을 때 증가율(83.5%)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도비 매칭사업들에 대한 시비 부담분을 모두 편성, 그동안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던 대형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계별 세입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695억 증가한 1조2845억원 △특별회계는 기타특별회계 13개와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2개로 올해 대비 276억원 증가한 2215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가 4563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5.5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농림해양수산 1171억원(9.12%) △국토 및 지역개발 1000억원(7.78%), 환경 983억원(7.65%) 등이다.

장세용 시장은 “내년 연말 최종예산액으로 시 전체 예산규모를 판단해봤을 때 구미는 머지않아 예산 2조원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해 수출액 또한 3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은 ‘구미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 예산안 편성, 교부세 최고 금액 확보, 국도비 사업 시비 미부담 해소 등 최대 예산을 편성한 만큼 내년에는 민선7기 역점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해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함께 미래 산업구조 전환에 집중, 민생회복을 넘어 힘찬 미래경제로 도약하는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예산안은 ‘제254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된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