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기철 시집 ‘영원 아래서 잠시’
[신간] 이기철 시집 ‘영원 아래서 잠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2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민음사)
(사진=민음사)

이기철 신작 시집 ‘영원 아래서 잠시’가 민음의 시 291번으로 출간됐다.

22일 출판사 민음사에 따르면 시인 이기철이 선보이는 이번 시집은 영원과 잠시의 조화에 대한 심오한 골몰을 가볍고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자연이라는 신에 대해 탐구해 온 시인이 신작 시집에서 집중하는 테마는 영원성이다. ‘영원’과 ‘잠시’의 조화에 관심을 가지며 지적, 정신적 탐구를 이어가는 시인의 정제된 사유 속에서 그의 시적 여정에 대한 회고와 반성적 성찰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

사물에 대한 미시적 관찰 시집에서 시의 소재가 되는 대상들은 대체로 자연현상들이다. 그중에도 작은 자연의 현상, 거기에서 탄생하는 생명현상에 시인은 주목한다.

시인이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물에는 자연물 이외에도 몇 가지가 더 있다. ‘생활에 드리는 목례’는 이를 보여 주는 시다.

표제시 ‘영원 아래서 잠시’는 삶을 큰 시간 진행의 원근법으로 재보는 시다. 이 관점에서 모든 것은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 있다.

‘영원 아래서 잠시’는 시간 속의 삶과 영원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영원은 대답하지 않지만 그 부재가 영원을 끊임없는 가능성으로 만들며, 그리하여 그의 시는 순간들을 기념하는 찬사가 된다.

한편 이기철 시인은 1943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청산행’, ‘열하를 향하여’, ‘지상에서 부르고 싶은 노래’, ‘가장 따뜻한 책’ 등이 있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시인은 김수영문학상, 시와시학상, 최계락문학상, 후광문학상, 아림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kny0621@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