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업 J&K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빙수 브랜드 ‘설빙’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내년 2월 일본시장에 2개 매장을 열며 해외 진출에 다시금 시동을 건다.
설빙은 22일 직영점인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경영 컨설팅 전문기업인 (주)J&K와 MF 계약을 체결했다. 설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 일본 도쿄 등에 설빙 매장 2개점을 동시 오픈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중간가맹사업자가 가맹희망자에게 가맹점 운영권을 판매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가맹사업의 한 방식이다. 설빙은 J&K를 중간가맹사업자로 활용해 일본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설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에서의 영광을 재현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설빙은 앞서 2016년 6월 도쿄에 1호점인 설빙 하라주쿠점을 시작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이후 후쿠오카 텐진점과 센다이점 등 6개 점포를 열었다. 이들 매장에선 월평균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설빙을 맡았던 당시 파트너사가 파산하면서 이들 매장들은 불가피하게 문을 닫게 됐다.
설빙 관계자는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사 모집에 20곳이 넘는 곳에서 문의를 줄 정도로 일본 내 설빙의 입지는 탄탄하다”며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도시까지 가맹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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