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K-빙수로 일본 재공략…내년 2월 매장 오픈
설빙, K-빙수로 일본 재공략…내년 2월 매장 오픈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1.22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기업 J&K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22일 오전 10시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설빙과 J&K 간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설빙 김기수 전무, 설빙 조규효 해외사업부 이사, ㈜J&K 조재국 대표, ㈜J&K 조재효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빙]
22일 오전 10시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설빙과 J&K 간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설빙 김기수 전무, 설빙 조규효 해외사업부 이사, ㈜J&K 조재국 대표, ㈜J&K 조재효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빙]

빙수 브랜드 ‘설빙’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내년 2월 일본시장에 2개 매장을 열며 해외 진출에 다시금 시동을 건다. 

설빙은 22일 직영점인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경영 컨설팅 전문기업인 (주)J&K와 MF 계약을 체결했다. 설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 일본 도쿄 등에 설빙 매장 2개점을 동시 오픈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중간가맹사업자가 가맹희망자에게 가맹점 운영권을 판매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가맹사업의 한 방식이다. 설빙은 J&K를 중간가맹사업자로 활용해 일본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설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에서의 영광을 재현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설빙은 앞서 2016년 6월 도쿄에 1호점인 설빙 하라주쿠점을 시작으로 일본에 진출했다. 이후 후쿠오카 텐진점과 센다이점 등 6개 점포를 열었다. 이들 매장에선 월평균 2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설빙을 맡았던 당시 파트너사가 파산하면서 이들 매장들은 불가피하게 문을 닫게 됐다.  

설빙 관계자는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사 모집에 20곳이 넘는 곳에서 문의를 줄 정도로 일본 내 설빙의 입지는 탄탄하다”며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도시까지 가맹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