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숭산기념관서 '장점마을 출판기념회·토크쇼' 개최
원광대 숭산기념관서 '장점마을 출판기념회·토크쇼' 개최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1.11.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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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광대)
(사진=원광대)

12월7일 오후 6시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장점마을 환경오염 피해사건 원인 규명 활동을 기록한 ‘장점마을’ 출판기념회와 토크쇼가 열린다.  
     
22일 원광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출판기념식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열리는 출판기념식에는 최재철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장, 김승철 민관협의회 위원장, 윤권하 원광대 병원장이 축사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토크쇼는 저자인 손문선 대표(좋은정치시민넷,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위원)가 진행하며, 패널로 민관협의회 위원인 김세훈 박사(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강공언 교수(원광보건대 의무행정과) 오경재 교수(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과 역학조사 민관합동조사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한 김강주 교수(군산대학교 환경공학과)가 출연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이번에 출판되는 ‘장점마을’은 장점마을 환경재앙 사건에 대한 기록서다. 주민들이 환경피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싸웠던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책을 읽어보면 주민들이 오랫동안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는지, 환경피해 인과관계를 인정받기 위해 어떻게 싸워왔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며 "장점마을 사태를 계기로 행정 기관에서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인식도 바뀌고, 허술한 법도 개정돼 장점마을과 같은 환경 참사가 더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장점마을 환경피해 사건은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인과관계를 인정받은 사건으로 피해 원인을 밝히기까지 18년이 걸렸다. 2017년부터 5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성명서, 기자회견문 등을 썼으며, 집회 때 사회도 봤다. 장점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리하여 외부로 알리는 일을 했기 때문에 책 쓰는 일도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점마을 환경피해 사건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활동했던 민관협의회 위원들은 지역사회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본 저서는 이분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일들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며 "이번에 출판되는 책을 통해 장점마을과 같은 피해사건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기억됐으면 한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환경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도 됐으면 한다”고 출판 의미를 전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