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비스업 기지개 "백신·재난지원금 영향"
3분기 서비스업 기지개 "백신·재난지원금 영향"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1.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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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3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로고=국세청)
(로고=통계청)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올해 3분기 지역경제는 회복세를 보였다. 백신 접종 확대와 국민지원금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인 효과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부산(5.9%), 서울(5.7%), 대전(5.1%)에서 전문소매점과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증가했다. 한편 울산(-2.9%)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 직격탄을 맞아 1분기까지는 감소하다가 2분기에 증가 전환했고, 3분기에도 5.0%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30.3%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지난 7월 코로나19 4차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후 집행된 백신 접종 확대조치 및 상생국민지원금이 이를 극복하는 요인이 됐다. 전국적으로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며 3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3.9%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업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인천(4.7%), 부산(4.4%), 서울(4.3%)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전국 평균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수출도 전국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기타 석유제품 등이 수출이 늘었고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26.5% 늘었다.

전국 고용률도 61.3%로 전년동분기 대비 0.9%p 상승했다. 20대와 50대 등의 고용률이 오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