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신 접종 완료 기준 3회로 바꿀 수도" 관측 제기
"미, 백신 접종 완료 기준 3회로 바꿀 수도" 관측 제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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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완료 기준을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포함해 3회로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2일 연합뉴스는 스콧 고틀리브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 기준은 2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추가접종을 권고한 상태나 아직 접종 완료 기준은 2회인 것이다.

고틀리트 전 국장은 티비에서 미 보건 당국이 완전 예방접종 기준을 3회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보건 당국이 언젠가는 부스터샷을 포함해 3회차 백신까지 다 맞은 사람만을 완전 예방 접종자로 인정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고틀리트 전 국장은 “올해는 아니겠지만 결국 코로나 백신은 3회 접종으로 기준이 바뀔 것이다. 기업들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요구하는 자체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3회차 접종의 경우 감염 위험도가 낮은 젊은이들이 의무 접종해야하는지를 두고 의료계 논쟁이 있는 만큼 이 논쟁의 결론이 나야할 것으로 보인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백신 완전 접종 기준이 현 2회에서 3회로 늘리는 안은 신중하게 생각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파우치 소장은 “완전 예방 접종 정의에는 부스터샷이 포함되지 않는다. 상황은 변하고 데이터를 따라야 한다”며 “지금 완전 예방 접종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맞거나 약센 백신을 한번 맞은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