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 개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애뉴얼 포럼 개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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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 485명 참석, 69개 연구과제 현황 발표·토론
(왼쪽부터) 김지훈 서울대 교수, 안지훈 고려대 교수, 이장식 포스텍 교수, 황성주 카이스트 교수, 박정원 서울대 교수.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김지훈 서울대 교수, 안지훈 고려대 교수, 이장식 포스텍 교수, 황성주 카이스트 교수, 박정원 서울대 교수.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후원하는 국내 연구인력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행사가 열린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2021 애뉴얼 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애뉴얼 포럼에서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연구를 지원받는 국내 대표 연구진들이 연구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포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연구진 485명이 참석해 총 69개 과제 관련 연구 교류를 진행한다.

물리학 분야 발표자인 김지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교수는 별·가스·블랙홀 사이 상호 작용을 다중 스케일 계산으로 모형화하고 이를 통해 초거대 블랙홀들의 성장을 규명한다.

생명과학 분야 발표자인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식물 개화 유도 호르몬 ‘플로리겐’이 온도 변화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고 이동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반도체 분야 발표자인 이장식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V낸드’에서 사용되는 유전체와 채널층 소재를 차세대 소재로 대체할 수 있는 저온 공정기술과 소자 구현 공정에 대한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컴퓨터비전 분야 발표자인 황성주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는 ‘인간 학습에 기반한 대규모 시각 인식 시스템’ 연구결과를 설명한다.

박정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다차원 실시간 액체 전자현미경을 통한 재료 유전학’ 연구과제를 제시한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기술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는 연구지원 공익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706건의 연구과제에 9237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지원을 받은 연구진은 1만3800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2550건의 논문이 게재됐으며 특히 사이언스·네이처·셀 등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논문도 420건에 달한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