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이광재 與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근본적 혁신 필요"
김두관·이광재 與 공동선대위원장 사퇴… "근본적 혁신 필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1.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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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대위원장 11명으로 줄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0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에게 정책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10월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한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에게 정책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이광재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잇달아 사퇴했다. 

이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선대위 첫날, 강을 건너면 타고 온 배는 불살라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 할 시민캠프 구성을 제안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국민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광장으로 나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여정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김 의원이 사퇴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말한 선대위 대개조에 동의한다. '날렵한 선대위, 일하는 선대위'를 위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요구한 민주당의 변화에도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의 잘못을 사과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빌겠다"고 강조했다.

김·이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하면서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11명으로 줄었다. 

한편, 이재명 대선후보는 전날(20일)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충청 일정 이틀째 충남 논산시 화지시장을 방문 도중 즉석 연설에서 "바다에 온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다 버리고 내년 대선을 이겨서 이 나라가 후퇴하지 않도록, 다시 적폐 세력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겠다"며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선대위와 당도 다 다시 시작하겠다"며 선대위의 대대적 개편을 시사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