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실증…"24시간 교통 모니터링"
LGU+,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실증…"24시간 교통 모니터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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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솔루션 클라우드·MEC 탑재 예정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랩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오른쪽)이 LG유플러스 서울 마곡사옥 앞 교차로에 설치된 라이더(LiDAR) 센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랩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오른쪽)이 LG유플러스 서울 마곡사옥 앞 교차로에 설치된 라이더(LiDAR) 센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와 함께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LiDAR) 인식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은 주로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되는 라이다 센서를 도로 인프라에 구축해 차량·이륜차·보행자 등 도로 위 객체들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기술이다.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은 현재 교통상황을 살피기 위해 다수 설치돼야 하는 CCTV와는 달리 센서 1대만으로도 24시간 내내 도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또 카메라와 달리 형상만 인식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적다.

서울로보틱스는 반경 100미터(m) 안 객체를 4센티미터(㎝)의 오차 내로 감지하는 라이다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확보했다.

양사는 이달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유플러스 사옥 앞 교차로에 라이다를 설치하고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실증사업에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확보한 뒤 5세대(G) 통신 기반으로 클라우드·MEC(멀티액세스 에지 컴퓨팅)에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랩장는 “라이다는 교통정보 수집에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개인정보침해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교통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다가올 C-ITS 사업 전개과정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