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9만명대
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9만명대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11.21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겨울철을 앞둔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재확산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에서 최근 발생(7일간)한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주 전보다 9만3196명(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18일에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4669명으로, 2일 연속 9만명대로 기록됐다.

특히 미국은 본격적인 여름철(7월)에 들어가면서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가 폭증해 4차 재유행이 시작됐다가, 9월13일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7만5000여명으로 집계되면서 4차 재유행의 정점을 찍은 이후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해왔다.

10월 하순경부터는 7만명대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13일 다시 8만명대로 늘어난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시간과 미네소타주가 인구당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뉴햄프셔, 뉴멕시코, 버몬트주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주에서도 점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겨울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30만명에 이르고, 일일 최대 44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미 보건 전문가들은 올해 겨울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이를 경고해왔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실효성 논란 중에도 강력하게 권고하는 이유 또한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