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합동 연탄나눔' 키운 몽실언니, 서금원에 눈길
'금융권 합동 연탄나눔' 키운 몽실언니, 서금원에 눈길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1.11.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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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뒷받침 평소 업무처럼 어려운 이웃사정 눈여겨 보고 고심
금감원 협력 얻어내면서 범금융권 행사, 안정적 지원책 실현시켜
금융권 합동 연탄나눔 봉사현장.(사진=임혜현 기자)
금융권 합동 연탄나눔 현장에서 릴레이 운반 중인 모습. (사진=임혜현 기자)

평소 서민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알고 해결해 주는 데 열성적인 서금원을 금융권 대표로 떠올린 것. 작은 어려움 뒤 큰 원인을 볼 줄 알고, 이를 해결하는 몽실언니 같은 일에 특화돼 있던 서금원 직원들은 이를 흘려 보내지 않았다. 당시 이 사정을 상부에 보고했고, 이 원장의 결단으로 금감원에 도움을 요청, 지금처럼 거대한 온정의 행사가 범금융권의 손을 모으는 축제로 태어날 수 있도록 했다. 

연탄을 짊어진 서영종 손해보험협회 상무. (사진=임혜현 기자)
지게로 연탄을 옮기는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사진=임혜현 기자)

이는 금감원의 흔쾌한 판단과 지원에 힘입은 것이지만, 서금원 측의 눈썰미가 가장 중요하게 작동한 성과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합동 행사 이전에도 금감원은 동절기를 힘겹게 보내는 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연말 연탄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이런 온정이라면 범금융권 행사도 지원, 기획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도 바탕에 깔렸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