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조직 확대 개편…연구·개발 역량 강화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조직 확대 개편…연구·개발 역량 강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1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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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급, 책임자 임명…개발·사업 조직 분리·확대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개발 역량 강화와 자원의 집중·효율화를 위해 연료전지 담당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사장급을 책임자로 임명하고 사업조직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대차그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인 박정국 사장이 신설되는 수소연료전지담당을 맡는다고 19일 밝혔다. 박 사장은 연료전지 개발의 최고 사령탑으로서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사업을 직접 이끈다.

기존 연료전지사업부는 개발과 사업 조직으로 분리·확대된다.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는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개발체계 고도화, 원가절감, 성능 확보에 주력한다. 수소연료전지사업부는 사업전략·운영과 함께 혁신적 생산 기술 개발, 품질 확보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는 김세훈 부사장이 맡아 연료전지 개발에 매진한다.

수소연료전지사업부는 임태원 전무가 맡는다. 임태원 전무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되는 등 재료·연료전지 분야 기술전문가로 국내·외 학계·산업계 네트워크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그는 투싼 연료전지차량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와 함께 임 전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수소·에너지 사업을 견인한 사업 전문성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직 체계 확대 개편은 연구 성과를 중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기술적 문제 등을 빠르게 극복하고 연구·개발 일정과 방향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 이후 연료전지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 강화와 신공법 적용 등을 적극 추진한다. 또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사업화 전략 구상도 새롭게 가다듬는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연료전지 개발 성과와 앞으로 개발 방향성 등을 설명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