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해산물 활용한 'CU 채식주의 시리즈' 4탄
대체 해산물 활용한 'CU 채식주의 시리즈' 4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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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소스 등 100% 식물성 원재료로 구현
모델이 CU의 채식주의 시리즈 4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모델이 CU의 채식주의 시리즈 4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CU는 이달 16일부터 ‘채식주의 시리즈’ 4탄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채식주의 시리즈는 소비자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채식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CU의 간편식 시리즈다. CU는 지난 2019년부터 채식주의 시리즈를 통해 10여 가지 식물성 먹거리들을 출시해 왔다.

CU는 채식주의 시리즈 4탄에서 업계 처음으로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그 동안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던 채식 콘셉트 식품들은 주로 육류의 식감과 맛을 재현한 대체육을 활용해 왔다. CU는 채식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대체 해산물인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했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대체 식품이다.

CU는 식물성 참치에 식물성 마요네즈를 더하고 CU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를 결합해 일반 참치마요 토핑과 구분이 어려울 만큼 흡사한 맛을 구현했다.

오는 23일에는 식물성 소고기 볶음고추장을 담은 ‘채식 전주비빔 삼각김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채식 전주비빔 토핑은 액젓 등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식물성 고추장에 다진 대체육을 넣어 고기가 씹히는 식감과 감칠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CU는 이 밖에도 이달 말 폴란드에서 직소싱한 비건 콜라와 레스토랑 메뉴를 함께 구성한 ‘채식주의 웨스턴밀(Western Meal)세트’도 내놓는다.

비건 콜라는 그린 커피빈에서 얻은 카페인으로 맛을 낸 탄산음료로 일부 탄산음료에 함유돼 있는 생선 젤라틴, 꿀 등 동물성 원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일반 콜라와 비교했을 때 자극적이지 않은 맛과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다.

채식주의 웨스턴밀 세트 3종은 대체육으로 만든 미트볼과 라구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채식 볼파스타, 두툼한 대체육 패티에 식물성 치즈소스로 고소함을 더한 채식 불고기맛 버거, 식물성 바비큐 소스를 대체육에 듬뿍 넣은 채식 바비큐맛 샌드위치로 각각 구성됐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채식이 소수의 취향을 넘어 메가 식품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편의점에서도 채식 컨셉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채식이 어렵고 까다롭다는 선입견을 깨고 대중적이면서 맛있고 영양도 갖춘 채식주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