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리더십위원회 멤버 선출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 리더십위원회 멤버 선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1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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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 CEO 중 유일…오는 24일 녹색 금융기관 변화 주제 첫 회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1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의 공식 행사인 '마라케시 파트너십(Marrakech Partnership)'에서 금융 부문의 저탄소 전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1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의 공식 행사인 '마라케시 파트너십(Marrakech Partnership)'에서 금융 부문의 저탄소 전환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8일 유엔환경계획 금융부문(UN Environment Program Finance Initiative, 이하 UNEP FI) 신설 공식 파트너십 기구 '리더십 위원회' 멤버로 선출됐다.

UNEP FI는 환경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유엔 환경계획(UNEP)과 금융부문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다. 전 세계 450여개 금융기관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ESG 경영 확대를 목표로 참여하고 있다.

UNEP FI는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이하, COP26) 이후 글로벌 금융사들이 환경 이슈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위해 '리더십위원회'를 새롭게 마련했다.

UNEP의 사무총장인 잉거 안데르센이 의장을 맡았다. 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멤버로 선출된 조용병 회장 과 알리안츠(Allianz), 악사(AXA), BNP 파리바스(BNP Paribas) 등 19개의 글로벌 금융사 CEO들이 UNEP FI대사(Ambassador)로서 ESG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첫 회의는 오는 24일 저녁 10시(한국 시간) 화상으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UN사무총장인 안토니오 구테흐스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녹색 금융기관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이번 UNEP의 리더십위원회 선출은 세계에 '일류(一流)' 신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이라는 그룹의 ESG 슬로건처럼 탄소중립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병 회장은 최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2021 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 COP26)의 공식 행사인 마라케시 파트너십에 아시아 민간금융사로 유일하게 초청받은 바 있다. 또 COP26 기간 중 지난 3일과 9일 두차례에 걸쳐 신한금융그룹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직접 소개하고, 신남방국가로 탄소중립금융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