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심야약국 찾은 까닭은… 민생 정책 가속도
이재명, 공공심야약국 찾은 까닭은… 민생 정책 가속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1.11.17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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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시스템, 공공 의료체계 일부"
"공공심야약국 예산 증액, 잘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 약국을 찾아 공공심야약국 확충을 위한 민생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약국에 들어서기 전 지지자와 사진을 찍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 (사진=신아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 약국을 찾아 공공심야약국 확충을 위한 민생 행보에 나섰다. 사진은 약국에 들어서기 전 지지자와 사진을 찍고 있는 이 후보의 모습. (사진=신아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공공심야약국 확충을 위한 민생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찾아 코로나19 상황 속 약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이날 파란목도리에 노 타이 수트 차림으로 등장했다. 현장은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개인 유튜버들로 인산인해였다. 지지자들은 이 후보가 등장하자 '이재명 화이팅'을 연신 외치기도 했다.

약국으로 들어선 그는 "이번에 내 아내가 갑자기 쓰러지는 바람에 응급실 앞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급할 때는 약국도 이용할 수 있을 텐데 (환자가) 전부 응급실로 몰려가면 부담이 된다"며 "약국 시스템이라는게 개인적인게 아니라 공공 의료체계의 일부"라고 공공심야약국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공심야약국은 국민 편의를 목적으로 일반 약국과 달리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하지만 아직 이들을 위한 국가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 국회에서는 약국 공공성 확대 측면에서 이들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고 있다.

예산안은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자체를 현행 46곳에서 약 226곳으로 확대 지원하는 골자로 구성됐다.

이 후보는 "사실 국민이 받는 혜택이나 공공적 이익을 생각하면 (공공심야약국 지원) 예산은 적은 편"이라며 "예산의 효율적 집행 측면에서 공공심야약국 (예산 증액은) 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약사들이 고생이 많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들이 약사회 신세를 많이 졌다"고 감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약국에서 나온 뒤 그 앞에 마련된 좌판대에서 환경 보호 캠페인 일환으로 직접 재배한 야채를 무료나눔하고 있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