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초상화-오직 하나뿐인 그대
[신간] 초상화-오직 하나뿐인 그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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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팔)
(사진=북팔)

초상화만을 다룬 책 ‘초상화 : 오직 하나뿐인 그대’가 19일 출간된다.

17일 출판사 북팔에 따르면 ‘초상화 : 오직 하나뿐인 그대’는 초상화를 통해 한 인간과 그가 살았던 시대, 예술사와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다.

이 책은 예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예술가 자신을 비롯해 모델, 예술에 영향을 미친 권력자, 예술수집가 등의 초상화 159 점을 만날 수 있다.

초상화는 인물화 중에서 대상이 ‘누구’라고 특정된 그림을 말한다. 초상화는 회화의 장르 중 작품 수가 가장 많다. 르네상스 시대에 독립적 장르로 성립된 후 20세기에 들어와 사진에 밀려날 때까지 초상화는 수 세기 동안 인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했다.

왕과 귀족들은 초상화를 통해 권력과 지위를 과시했고, 부자들은 부와 능력을 자랑했으며, 미인들은 아름다움을 뽐냈다. 초상화는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 영화롭고 행복했던 시절,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순간을 붙들어놓는 도구였다. 초상화에는 다양한 인물의 모습이 담긴 만큼 안에 담겨있는 이야기도 다양하다.

이 책은 초상화를 대상의 유형에 따라 다섯 개의 장에 나눠 담고 있다. 예술가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 예술가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인 모델, 사회의 토대를 이루는 관계인 부부, 사회를 지배한 권력자, 예술 발전에 영향을 미친 수집가와 미술상이 그것이다.

각 장에 속한 그림들은 시간적 순서에 따라 배치해 시대별로 어떤 인물이 부각되고, 인물을 다루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초상화 속 인물이 살았던 시대의 역사와 관습, 일화들도 함께 엮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