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1%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4.79p(1.16%) 내린 2962.4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6.81p(0.23%) 오른 3004.02에서 출발했지만 즉시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7696억원, 7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가 88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3.09%)과 섬유의복업(-3.02%), 보험업(-2.8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반면, 은행업(+0.44%)과 의료정밀업(+0.39%)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하락했다"며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매파적 통화정책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부담이 작용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p(0.41%) 내린 1031.2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3.90p(0.38%) 오른 1039.36로 시작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즉시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270억원, 182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9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업(+5.44%)과 출판·매체복제업(+2.56%), 소프트웨어업(+2.55%)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유통업(-2.78%)과 제약업(-2.55%), 비금속업(-2.52%) 등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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