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 선진시장 미국·유럽서도 '승승장구'
K-제약바이오, 선진시장 미국·유럽서도 '승승장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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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등 잇단 품목허가·기술수출…영토 확장 속도
지속적인 투자·혁신 통한 글로벌 입지·신인도 상승세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는 K-제약바이오[이미지=픽사베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는 K-제약바이오[이미지=픽사베이]

K(코리아)-제약바이오가 미국·유럽 등 의약품 선진 시장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잇단 품목허가와 기술수출을 이루며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하고 있어 글로벌 영토 확장은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제약바이오는 선진 시장에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석·발표한 2020년 의약품 무역수지는 1조3940억원으로 1998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수입실적이 8조5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하는 동안 수출실적은 9조9648억원으로 62.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관세청 집계 기준 4조4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2600억원보다 37.7% 늘었다. 무역수지는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97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들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의 허가를 획득한 국내개발 의약품(후보물질 포함)이 속속 나오고 기술수출 사례 또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은 EMA로부터 각각 올해 2월과 11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또 △GC녹십자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 후보물질 헌터라제 △대웅제약 전신피부경화증 치료 후보물질 DWN12088 △한미약품 난치성 폐 섬유증 치료 후보물질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삼진제약 재발·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SJP-1604 등은 EMA와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선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기술수출의 경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취합 기준 올해 11월17일까지 총 28건이다. 2019년과 2020년이 각각 15건과 14건인 것과 비교하면 2배가량 많다.

이 중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글로벌 의약품 ‘빅(Big)4’에서만 △HK inno.N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동아에스티 건선 치료제 DMB-3115(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포함 6개 중추신경계질환 신약 등 총 21건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그 동안 축적해온 R&D 역량과 품질혁신으로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혁신신약 잠재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선진 시장 진출 사례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협회 조사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신약 파이프라인 숫자가 1500여개에 육박한다는 부분은 눈여겨봐야 한다”며 “협회도 미국 보스턴 등 해외 현지에 직접 진출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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